[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5G 때도 4밴더를 유지하는데 대해) 그렇다. 화웨이가 제일 앞서가고 있다. 삼성이나 노키아 등은 비슷하게 가고 있다. 특별한 이변이 없으면 그렇게(4밴더) 간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모바일ICT전시회 모바일월드콩글레스(MWC) 2018 상하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선장비는 기존 4벤더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통3사 중 유일하게 4개의 무선 장비업체에게 장비를 공급받고 있다. 삼성전자와 노키아, 에릭슨뿐만 아니라 SK텔레콤, KT와는 다르게 화웨이가 유일하게 속해 있다. 권 부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5G 인프라 구축에 있어서도 화웨이 장비를 채택하겠다는 것.
특히 권 부회장은 화웨이가 장비업체 중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권 부회장은 "장비는 화웨이가 삼성전자보다 앞서 있다"라며, "단말은 그나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앞서가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MWC 상하이에서 장비업체 중 화웨이만을 찾았다. 권 부회장은 "화웨이는 자기들이 얘기한대로 성능과 품질, 딜리버리 등에서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라며, "나머지는 볼것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화웨이 보안 이슈에 대해서 권 부회장은 "(LTE 때부터) 지금까지 아무 (보안) 문제없이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5G 주파수 경매를 통해 타사 대비 3.5GHz 주파수에서 80MHz 대역폭을 획득한 것에 대해서도 만족한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만족한다"라며, "5G 서비스가 별로 없기 때문에 확보한 것을 활용하는 것도 만만치 않고, 추후 주파수 경매가 또 진행되니까 필요하다면 확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권 부회장은 장비보다 5G 서비스 발굴에 따른 어려움을 토로했다. 아직까지 5G가 상용화되지 않아 벤치마킹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 때문에 전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는 것.
권 부회장은 "중국, 일본 통신사들이 우리를 벤치마킹하고자 하는데 특별히 보여줄 것도 없고, 사실은 많은 숙제를 안고 돌아간다"라며, 이번 출장길에서도 5G 서비스 발굴이 어려웠음을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