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상속세 탈세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28일 수백억 원대 상속세 탈루 등 비리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검찰에 출석했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은 부친인 조중훈 전 회장의 외국 보유 자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수백억 원의 상속세를 내지 않은 혐의가 있다.
이어 그룹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등의 방법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일가 소유인 면세품 중개업체를 통해 `통행세`를 걷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가지고 있다.
또한, 검찰은 `땅콩 회항` 사건 당시 조현아 씨의 변호사 비용을 대한항공이 회삿돈으로 처리한 혐의를 포착했다.
조현아는 당시 국내 5대 로펌 중 2곳을 선임했고, 1심 재판에는 변호사 10명이 변호에 나섰다.
그는 구속 이후 40여 일 동안 여성 전용 접견실을 독점하며 무려 81차례나 변호인 접견을 해 `집사 변호인` 논란이 발생했다.
한편, 조양호 회장 검찰 출석을 앞두고 박창진 사무장과 대한항공 직원들도 아침부터 남부지검 앞에 모였다.
이들은 "조 회장이 총수로서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며 조 회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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