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국내 수제맥주와 지역맥추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29일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 1~27일 지역 수제맥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230.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맥주의 매출은 28.0% 신장했으며, 국산맥주는 3.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과거 몇 년간 유통업체의 수입맥주 보급률이 크게 높아지면서 수입맥주를 접하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게 됐고, 이제는 수입맥주를 넘어서 이색적인 맛과 향을 자랑하는 지역 수제맥주로까지 고객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한국수제맥주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수제맥주 양조장 수는 2017년에 95개로 2014년 54개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2016년 200억원 규모였던 한국수제맥주 시장 역시 지난해 400억원 규모로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대백화점은 국내 수제맥주와 지역맥주 활성화를 위해 오는 7월 5일까지 전점에서 '비어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 SNS에서 화제인 '제주맥주(1캔, 500ml)'를 정상가 대비 25% 가량 저렴한 3천300원에, 국내 최초 캔 제작 수제맥주로 유명한 '해운대 맥주(3캔, 500ml)'를 정상가 대비 10% 가량 저렴한 1만원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허그미 맥주', '동빙고 맥주'와 '평창 맥주' 등 다양한 지역맥주와 수제맥주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수입맥주 4캔에 1만원 행사도 진행해 '볼비어 축구라거', '크로넨버그 1664', '에스트렐라 담', '투어 헤페바이젠', '써머스비 애플' 등 다양한 상품을 균일가에 판매한다.
윤종민 롯데백화점 주류 바이어는 "최근 다양한 맛과 향의 주류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며 지역맥주&수제맥주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고객 수요를 반영해 올해 여름 시즌에 보다 다양한 지역맥주와 수제맥주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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