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애플이 아이폰의 디스플레이 공급처를 보다 다변화할 계획이다. 애플은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공급을 의존하고 있는데, 패널 공급 업체를 추가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29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향후 LG디스플레이로부터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우선 200~400만개의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점차 이를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X'에 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을 공급받았다. 그러나 OLED 패널의 비싼 원가 탓에 아이폰X의 가격도 1천달러에 이를 만큼 비쌌고, 이 같은 요인이 적용돼 당초 기대에 미치는 판매량에 그쳤다.
만일 LG디스플레이가 애플에 OLED 패널을 공급하게 된다면 애플은 OLED 패널 공급처를 다변화할 수 있게 된다. 향후 삼성전자와의 협상력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새로운 공급처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이득이다.
애플은 우선 올해 출시될 신형 아이폰 모델 중 하나에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의 첫 물량은 7월에 공급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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