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3일 모두투어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2천원에서 3만8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모두투어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942억원, 60억원으로 추정하며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측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본사 실적 부진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할 것으로 봤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5월 황금연휴와 비교했을 때 기저효과 부담이 있었고 6월 지방선거로 수요도 약했다"고 설명했다.
사드 이슈가 불거진 이후 지난 1년간 부진했던 중국행 여행 수요는 기저 효과 등으로 큰 폭의 성장을 나타나며 외형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지만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오던 일본행 수요는 지난달 오사카 지진 여파로 6월에는 역성장으로 전환한 바 있어 단기 성장률은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은 유효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나 실적 추정치와 밸류에이션을 하향 조정한다"며 "지난 2일 발표한 예약률은 7월 12.7%, 8월 15.5%로 전월 수치대비 상승한 점에 비춰볼 때 이연 수요가 나타나고 있어 하반기 이익 증가가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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