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유럽 카셰어링 서비스 시장은 다임러와 BMW에 이어 폭스바겐까지 진출할 예정이어서 머지않아 업체간 시장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이 'WE'라는 브랜드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이 서비스를 모두 전기차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WE 카셰어링 서비스를 내년에 독일에서 먼저 시작한 후 유럽 대도시로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북미와 아시아는 2020년부터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회 임원이자 판매부문 총괄 책임자 위르겐 스탁만은 "카셰어링 사업은 여전히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몇분 거리의 장소이동에서 긴여행까지 모든 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그동안 카셰어링 업체에 차량을 공급하는 수준의 소극적인 입장이었다. 반면 다임러나 BMW 등의 거대 자동차 제조사들은 자사 브랜드로 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시장이 활성화될 경우 주도권 경쟁에서 뒤쳐질 것을 우려한 폭스바겐이 이번에 WE 카셰어링 플랫폼을 내놓고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WE 플랫폼은 차량 공유뿐만 아니라 스쿠터나 자전거같은 다양한 이동수단까지 아우를 수 있다. 푹스바겐은 이를 고려해 지난 3월 전동 스쿠터 콘셉트 디자인 스트리트메이트와 시티스케이터를 공개했다.
또한 WE 플랫폼은 폭스바겐의 모빌리티 사업인 MOIA와 연계되어 있다. MOIA는 완전자율주행택시 미니버스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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