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LG전자가 지난 1분기 9년 만에 복귀한 분기 영업이익 '1조 클럽'의 분위기를 잇지 못했다.
다만, LG전자는 2분기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최대실적을 내며 선방했다.
LG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 7천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전 분기보다는 30.4%나 감소한 수치다.
애초 증권사들은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8천억원 초중반대로 예상했다. 이날 잠정실적은 시장 예상보다 조금 더 낮은 액수다.
매출은 15조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0.7% 감소했다.
LG전자는 2분기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1분기의 호실적 덕분에 역대 최대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30조1천407억원, 영업이익은 1조8천788억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특히 상반기 매출액이 30조원을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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