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과 함께 양육시설 및 공동생활가정 소속 만 15세 이하 아동과 청소년 약 1만명을 대상으로 성장기 필요한 보장내용을 담은 단체보험상품을 새롭게 구성해 1년간 가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보험상품은 시설 소속아동과 청소년이 단체로 가입하는 형태다. 입원, 통원 의료비를 지원하는 '실손의료보험'을 기반으로 입원일당(간병비 등), 수술 정액담보, MRI·MRA 등 비급여 담보, 일상생활배상책임까지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장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연 보험료는 1인당 9~10만원 수준이다.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이번 사업은 새로운 수혜대상을 발굴해 보험업계만이 추진할 수 있는 따뜻한 금융 사업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생명보험의 기본정신인 생명존중과 상부상조 나눔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생명보험업계부터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유원식 기아대책 회장은 "모든 아동들은 보호 받고 건강하게 자랄 권리가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시설 내 모든 아이들이 더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기아대책이 지난 3월 협약을 체결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명존중 소외계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생명보험사들이 출연한 30억원의 기금으로 1만5000명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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