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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에너지 보안 가이드라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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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산업부 등 연내 수립…발전 확대 따른 사이버 위협 대응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신재생 에너지 발전시설과 관련한 사이버 보안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진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가정보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 등이 참여해 신재생 에너지 발전시설을 대상으로 한 보안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연내 수립이 목표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이드라인에는 적용 범위과 보안 대응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국정원, 산업부가 주축이 돼 하반기 신재생 에너지 관련 보안 가이드를 수립할 예정"이라며 "최근 시작된 것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 사용이 증가하면서 처음 만들어지는 것이다. 신재생 에너지 확대로 발전시설에 관한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이버 공격은 에너지 분야의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다.

파이어아이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이란 해커 그룹이 한국의 에너지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공격을 시도한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다. 신재생 에너지 발전설비 역시 예외일 수 없어 보안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더욱이 정부는 탈원전과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중이다. 산업부가 현재 7%인 신재생 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30년 20%로 끌어올리는 '재생에너지 3020'을 추진하고 있어 신재생 에너지 발전시설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금까진 제어시스템 보안 가이드라인은 있었지만 신재생 에너지 발전시설 보안 가이드라인은 없었다"면서 "전체 발전량 중 신재생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하지만 향후 상황에 대비해 마련해 놓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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