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지난해 도입한 SK인천석유화학의 '협력사 임금 공유' 모델이 '기본급 1% 행복나눔'으로 확대·시행된다. 협력사와 상생경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최태원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른 것으로 SK인천석유화학의 사회적 가치창출 모델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SK인천석유화학은 12일 SK인천석유화학 본관에서 협력사 구성원 및 지역 소외계층에게 모금액을 전달하는 '1% 행복 나눔 협약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1% 행복 나눔 기금은 구성원이 매달 기본급의 1%를 기부하면 회사 역시 동일한 금액을 출연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조성된다. 조성 기금은 협력사 직원들의 복지와 지역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된다.
올해는 SK인천석유화학 전체 구성원의 98%(601명)가 기금 마련에 동참해, 작년보다 두 배 늘어난 총 5억2천만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회사가 출연한 기금은 16개 협력사 구성원 309명의 복지지원으로, 구성원 모금액은 '소아암 난치병 치료' 등 구성원이 선택한 지역사회 사회공헌 사업에 사용된다.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SK인천석유화학 노사의 1% 상생 나눔은 격차해소를 위해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이라며 "그 일을 앞서서 해내고 있는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동용 SK인천석유화학 노조위원장은 "노사가 화합과 상생의 동반자로 함께 활동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나누며 따뜻한 노사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는 "SK인천석유화학은 이미 지난 해 협력사와의 임금 공유를 통한 아름다운 상생으로 크게 성장했다"며 "이번 협약은 협력사 구성원의 안전 환경을 지키고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회사가 지속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모범적으로 창출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세이콘, 아스타IBS 등 협력사 대표와 직원을 비롯해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정형우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김기완 인천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영국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의장, SK인천석유화학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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