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13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4·27 판문점 선언 합의 사항의 전반적인 이행 상황을 폭넓게 점검했다.
정 실장 주재로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개최된 NSC 상임위에서는 4·27 판문점 선언 합의 사항에 대한 각 분야별 이행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NSC 상임위는 특히 6·14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논의된 의제들에 대한 이행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남북은 지난 14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진행된 장성급 군사회담을 통해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완전 복구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또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조성하는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시범적으로 비무장화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울러 7월 중으로 장성급 회담 혹은 군사 실무회담을 개최해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해 보다 진전된 합의를 도출해 나가기로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이날 NSC상임위원들은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내지는 후속 군사 실무회담 논의 테이블에 올릴 의제들을 구체적으로 점검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NSC상임위에서는 아울러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대한 동향도 함께 다뤄졌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임성남 외교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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