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네이버의 클라우드 자회사인 NBP는 건국대병원에 의료 정보화를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건국대병원은 랜섬웨어 등 보안 위협에 취약한 의료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진료 예약이 이뤄지는 병원 홈페이지에 우선 적용한 후 다양한 병원 내 시스템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건국대병원 관계자는 "의료 산업은 매일 새롭게 쌓이는 각종 의료 관련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전문 보안인력이 타 산업에 비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클라우드 도입을 검토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이 보안과 안정성이었다"고 설명했다.
NBP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약 100개 상품군을 갖추며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한국은행, 코레일, 한양대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보안관제 서비스 '베이직 시큐리티'를 무료로 제공해 침해사고가 발생할 경우 고객에 즉각 통보하고 주요 보안 취약점을 공지한다.
류재준 NBP 부장은 "AI 플랫폼과 머신러닝 기반의 챗봇 등이 도입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병원 관계자의 관심이 높다"며 "이번 서비스 구축을 계기로 향후 많은 헬스케어 분야로 지속적인 도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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