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앞으로 금융위원회의 추천으로 싱가포르에 진출하는 국내 핀테크 기업은 현지 금융당국인 싱가포르통화청(MAS)을 통해 지원을 받는다.
16일 금융위원회는 싱가포르통화청과 양국 핀테크 협력 강화를 위한 핀테크 업무협약을 13일 개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업무협약 개정에 따라 싱가포르에 진출하려는 핀테크 기업은 금융위의 추천을 통해 싱가포르 MAS로부터 인가 절차 등을 지원(Referral Mechanism)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는 이와 관련해 오는 17일부터 싱가포르 진출에 관심을 가진 핀테크 기업들로부터 사전 협의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금융위는 해당 핀테크 기업이 제공하려는 금융서비스가 MAS의 지원 대상인지 여부와 해당 기업이 현지 규제 관련 기초 조사를 충분히 했는지 등을 검토해 추천 여부를 최종 판단할 계획이다.
이후 핀테크 기업의 정식 신청을 접수하면 핀테크 기업의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는지, 해당 기업이 충분히 싱가포르 규제 관련 기초 조사를 했는지 등을 검토한 뒤 추천 절차를 밟는다.
이번 협약은 3월 금융위와 베트남 중앙은행(SBV), 6월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와의 협약 이후 세 번째다.
주홍민 금융위 전자금융과장은 "업무협약 개정을 통해 양국 금융당국은 핀테크 기업이 양국 금융시장에 진출할 때 상호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며 "핀테크 발전의 새로운 혁신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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