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형식 기자] 16일 MBC에 따르면 기무사 계엄령 검토 문건에 정통한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재 미국에 머무는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최근 군 출신 인사인 지인과 전화 통화에서 자신이 '촛불 계엄령 문건' 작성자라고 밝혔다고 한다.
지인에 따르면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은 통화에서 "계엄령 검토 문건은 내가 작성하라고 지시한 것"이려 "조만간 귀국해 특별수사단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문건 작성은 상부의 지시도, 하부의 제안도 아닌 기무사령관 자신이 직접 제안해 지시했다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현재로써는 이 말이 사실인지, 실제 문건 작성을 지시한 윗선을 보호하려는 것인지는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한 기무사 특별수사단은 문건 작성에 관여한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등 전직 기무사 요원들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와 공조 수사를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