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유럽연합(EU)와 일본이 17일 거의 모든 교역 상품의 관세를 철폐하는 자유무역 협정에 서명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이 협정은 6억 명의 인구를 대상으로 하면서 지구촌 경제의 3분 1을 포괄하는 규모다.
이 협정은 치즈와 와인 같은 유럽 수출품에 부과되던 관세를 철혜했다. 또 일본 자동차와 전자제품 회사들은 유럽에 과거보다 훨씬 적은 관세로 상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유럽과 일본의 관세 철폐 협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정책에 대조되는 것이다.
도널드 터스크 유럽위원회 의장은 이번 협정을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양자 무역 협정'이라고 표현했다.
"유럽과 일본의 관계는 과거 어느 때보다 굳건해 졌다"고 말한 터스크 의장은 "지리적으로 우리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정치적·경제적으로는 지금 보다 더 가까울 수 없다"고 말했다.
유럽 연합 자료에 따르면 유럽 연합과 일본은 지난 해 1,520억 달러 상당의 상품 교역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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