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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넷플릭스 아이치이 "키즈 콘텐츠 생태계 구축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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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앱 출시하고 게임·커머스 등과 연동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중국판 넷플릭스 아이치이가 키즈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낸시 장 아이치이 총경리(사장)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라이선싱 콜로키움'에서 "2013년부터 키즈 콘텐츠에 주목했다"며 "콘텐츠 방영부터 이와 관련된 게임, 굿즈(콘텐츠와 연계된 상품)까지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치이는 월 5억명이 방문하는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이다. 넷플릭스처럼 자체 콘텐츠도 제작한다. 아이돌 스타 엑소 멤버였던 루한, f(x) 멤버 빅토리아가 참여한 '열혈가무단'이란 예능을 제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이치이가 키즈 콘텐츠 시장에 힘을 쏟는 건 중국 키즈 시장 규모가 750조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장 총경리는 "2013년부터 키즈 콘텐츠를 방영했고, 키즈 프로덕트에 관심을 갖고 유통에 신경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치이는 올해 5월 키즈 콘텐츠 전용 앱 '치버블'도 출시했다. 치버블은 2만시간 분량의 콘텐츠를 확보했다.

아이치이는 치버블을 비롯한 키즈 서비스에 굿즈 구매, 콘텐츠와 관계된 게임 등이 연계되도록 설계했다, 시청자 연령, 시청습관에 따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아이치이는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교육과 관련된 키즈 콘텐츠를 확대하는 게 목표다.

장 총경리는 "아이들이 아이치이 플랫폼에서 지식을 배울 수 있게 교육 콘텐츠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캐릭터와 상호작용하면서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게 콘텐츠를 마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이치이는 지난해 새로운 비전으로 '과학기술을 중점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정했다.

낸시 장 총경리는 "새로운 비전을 '과학기술을 중점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정했다"며 "AI와 같은 과학기술이 적용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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