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신한카드는 지난 17일 글로스퍼와 블록체인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 및 상용화 추진 등에 협력키로 하고 이에 대한 제휴 협약식을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김정수 신한카드 본부장,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글로스퍼는 국내외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과 개발자를 위한 교육, 강연과 컨설팅 등을 실시하고 있는 핀테크 기업으로, 지난 2월에는 서울 노원구 지역화폐 노원(NW)페이의 시스템을 설계 및 개발한 바 있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를 중심으로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지불 결제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켜 실용성과 안전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방향을 우선 모색하고 있다. 또, 블록체인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이나 단체 등의 시스템 구축 및 블록체인 시장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글로스퍼와 업무협약은 블록체인 기술 연구는 물론 서비스 상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래 지불 결제 시장 선점을 위해 디지털 전문 기업들의 신기술과 신한카드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블록체인을 미래 금융을 바꿀 핵심 기술로 보고, 연구개발과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해 왔다.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쿠폰 서비스를 비롯해, 신용카드 결제 과정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개념검증(PoC·Proof of Concept)에 성공한 바 있다. 개념검증은 기술이 시장에서 상용화되기 전 사용성, 안전성 등을 사전에 검증하는 것을 가리킨다.
현재 신한카드는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신한금융그룹의 서비스를 한 번의 인증으로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그룹통합인증 서비스 개발에도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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