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KB국민은행의 2018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1.9% 증가한 1조 3천533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견조한 여신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대와 대손비용 감소 등에 힘입은 성과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6천6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 감소했으나, 1분기에 인식했던 명동사옥 매각 관련 일회성이익(세후 834억원)이 소멸된 것을 감안하면 전분기 대비 9.3%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은 1.71%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2bp 상승한 반면, 2분기 NIM은 1.71%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 유지했다.
2018년 6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244.2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4.0% 성장했고,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3.0%, 기업대출 5.1% 성장했다.
2분기 은행의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일회성 충당금 환입 영향(330억원)으로 -0.05%를 기록했으며, 6월말 기준 연체율은 0.26%, NPL비율은 0.54%로 낮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규제 여파로 주택담보대출 성장은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우량 중소기업 대출 위주로 기업대출이 전년말 대비 5.1% 성장하는 등 견조한 여신성장이 이루어져 이자이익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대손비용도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관리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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