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20일 서울 엘타워에서 '사이버보험 포럼 1차 세미나'를 열고 업계 관계자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번 포럼은 사이버보험과 관련된 수요기업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를 비롯해 보험사 등 보험업계 유관기관, 수요기업,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 박성호 코리안리 파트장은 미국의 사이버보험 시장 현황을 설명하고, 사이버사고 발생 시 보험을 통해 피해를 보전한 기업 사례를 공유됐다.
고환경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최근 국내 사이버사고의 피해 보상 이슈를 소개하고 피해자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던 이유와 관련된 법적 쟁점을 발표했다. KISA는 국내 사이버보험 정착을 위해 진행 중인 리스크 평가 체계 연구와 사이버사고 데이터 공유 추진방안 마련 현황을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바람직한 사이버보험 상품 및 보장범위, 사이버사고에 따른 피해와 구제방안, 국내 상품의 사이버사고 피해자 구제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사이버보험은 일상화되는 사이버 침해사고로부터 기업과 국민의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사이버사고 통계 정보를 공유하는 등 정부 차원의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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