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12위에 올랐다. 이는 포춘이 선정한 역대 최고 순위다.
포춘은 매년 매출액 기준으로 글로벌 상위 500대 기업을 발표한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39조5천800억원이다.
삼성전자는 1995년 221위로 포춘 글로벌 상위 500대 기업에 입성했다. 지난 10년간 삼성전자의 순위는 2008년 38위, 2013년 14위, 2014∼2016년 13위, 2017년 15위 등이었다.
삼성전자의 순위는 정보기술(IT) 기업 가운데 애플(11위) 다음으로 높다. 한국 기업 중에는 유일하게 20위 안에 들었다.
포춘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부진이 삼성전자의 이익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고, 실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를 밑돌았다"며 "아시아 시장에서 샤오미나 화웨이 같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삼성전자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포춘은 "삼성전자의 컴퓨터 반도체 칩 사업이 이 회사의 전체적인 매출 증가와 이익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포춘 글로벌 상위 500대 기업 명단에 SK하이닉스(442위)와 CJ그룹(493위)이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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