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 최대 단말기 제조사 화웨이가 내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 상반기에 스마트폰 1억대를 공급했고 연말까지 2억대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화웨이는 이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중인 업체중 하나이다. 이 추세라면 화웨이는 내년에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애플을 따라잡거나 추월할 것으로 예측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2분기에 애플 아이폰 판매량을 이미 제쳤다. 다만 이는 애플이 그해 신제품인 아이폰X과 8 등을 출시하기 전이었다.
2017년 전체 판매량은 애플이 여전히 화웨이를 앞섰다. 애플은 매년 몇가지 모델만 내놓고 판매량 목표로 2억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에 비해 화웨이는 매년 아너 브랜드를 포함해 여러 개의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다.
올해 화웨이는 특히 미국과 인도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화웨이가 애플의 고객을 잠식하기 매우 힘든 시장이다. 이와 달리 인도는 화웨이가 쉽게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애플은 저가폰 중심의 인도시장에서 가격 경쟁에서 밀려 올해 아이폰 1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화웨이는 이미 인도보다 작은 동유럽 시장에서 이보다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해온 것으로 알려져 올해 판매량이 크게 늘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가 내년에 애플을 따라잡더라도 1위 삼성전자와 격차를 당분간 좁히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저가폰과 고가폰 등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크게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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