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노회찬 별세에 `존경하는 분 잃었다` 드루킹 특검 수사 방향은?

[아이뉴스24 김형식 기자] 23일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죽음을 불러온 이른바 '드루킹 특검 수사'를 촉발한 인물인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고(故) 노회찬 의원을 애도했다.

김경수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존경하는 분을 잃었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정치가 허망하다는 생각마저 듭니다”라며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것이 더 힘들고 가슴 아픕니다. 안타깝고 슬픈 날입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또한,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을 겪고 있을 가족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드립니다”라며 유족을 위로한 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김경수 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됐는지를 수사하기 위해 출범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드루킹 김모 씨의 최측근 도모 변호사가 관련된 불법정치자금 흐름을 들여다보다 노회찬 의원에게 돈이 흘러간 정황을 잡고 수사를 벌이던 중 노회찬 의원이 사망했다.

특검 관계자는 “공여자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해 노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 수사를 계속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