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허인혜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증권시장의 점심 휴장에 대해 검토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금융당국은 "증권시장 경쟁력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확답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예전에는 증권거래 시간에 점심 휴장이 있었는데 없어졌고 재작년에는 마감시간도 3시 반까지로 연장이 됐다"며 "증권시장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업무 피로도가 쌓이고 있으며 점심 먹을 권리도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흐름은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제도와도 맞지 않으며 삶의 균형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다"며 "점심 휴장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보는데 전향적으로 살펴볼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윤석현 금융감독원장은 "할 수 있는 부분은 체크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그 부분은 지금 방향성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우리나라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하는지도 봐야 하는데 우리보다 거래시간이 긴 나라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증권시장의 경쟁력에 비중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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