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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M' 26일 출격…"톱5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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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예약자 수 200만명 돌파…매출 순위 변동 주목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의 야심작 '이카루스M'이 26일 정식 출시된다.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경쟁이 치열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이카루스M까지 가세한 것. 향후 상위권 매출 순위에 변동이 일어날 지 주목된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앞서 약 두 달 동안 사전예약을 진행한 이카루스M은 정식 서비스를 하루 앞둔 이날 사전 예약자 수 200만명을 모았다. 공식 카페 가입자 수는 7만 명을 돌파했다. 출시 후 흥행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것.

이카루스M은 '전투액션', '클래스 스킬 연계 시스템' 등 탄탄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원작인 이카루스 온라인의 핵심 콘텐츠인 대규모 '공중 전투'와 '펠로우 시스템' 등을 계승한 모바일 MMORPG다. 언리얼엔진 4로 개발됐다. 위메이드이카루스(대표 장현국)가 개발하고 위메이드서비스(대표 송모헌)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이카루스M 출격, 치열한 순위 다툼 예고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MMORPG가 매출 최상단을 싹쓸이한 상태. 이카루스M이 가세하면서 다른 인기 MMORPG를 제치고 매출 순위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현재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매출 1위는 '리니지M'이 차지하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 '뮤 오리진2', '리니지2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포 카카오'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세븐나이츠만 제외하고 모두 MMORPG 장르다.

회사 측은 자체적으로 이카루스M의 매출 상위 5위권 이내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대규모 공중전투, 펠로우 등 이카루스M만의 핵심 콘텐츠와 과금 유도를 줄인 '착한 유료화' 운영 방침 등에서 경쟁력있다는 판단이다.

위메이드가 내세우는 대규모 공중 전투 '공중 레이드'는 참여 인원 제한 없이 하늘에서 방대한 규모의 전투를 가능하게 한 콘텐츠다. 그동안 다른 모바일 MMORPG에서는 볼 수 없던 종류다.

펠로우는 필드 내 300여 종의 다양한 몬스터를 수집해 동반, 탑승, 비행을 할 수 있게 한 원작 이카루스의 핵심 콘텐츠다. 펠로우는 길들이기에 성공하면 이용자를 도와 전장을 누비거나 전투에 투입되는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원작에서 볼 수 없던 '주신 펠로우'가 이카루스M에 첫 등장해 흥미를 더하고 있다. 펠로우 중 가장 높은 주신 등급인 주신 펠로우는 이카루스를 지키는 12마리의 수호자와 이를 관장하는 가프가리온을 포함해 총 13종으로 구성된 신의 영물이다.

'세력전' 역시 위메이드M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다. 14 레벨을 달성하면 '에이프스'와 '시리우스' 중 하나의 세력을 선택 할 수 있으며, '세력 간 필드'에서 각 세력 간의 대결이 가능하다. 이후 소속된 세력에 따라 길드를 창설하거나 가입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월정액 방식의 과금 체계에서도 탈피,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아이템, 운영 및 유료화 방침을 통해 이카루스M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모든 아이템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다. 특히 주신급 아이템은 구매가 아니라 오직 게임플레이를 통해서만 획득 할 수 있다.

게임에서 통용되는 재화인 '골드' 중심의 경제 시스템도 시도했다. 과금·결제의 목적은 시간을 버는 것이라는 기준을 세워서 부분 유료화를 도입, 과금을 직접적으로 강요하지는 않지만, 자연스럽게 과금을 선택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역시 공개되고, 1대1거래와 경매장은 당분간 도입되지 않는다. 대신 아이템이나 레드엘룬으로 교환할 수 있는 '라비니 중개상' 등이 도입된다.

라비니 중개상은 헐값에 처분될 수 있는 아이템을 의미 있는 가격으로 매입해 주고, 이를 다시 필요한 이용자들에게 시스템보다 저렴한 가격에 파는 시스템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기존 MMORPG에 없던 새로운 콘텐츠와 착한 과금 체계 등을 통해 이카루스M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실시한 사전 테스트인 '미들라스 침공작전'과 '미들라스 사수작전' 등에서 발견된 서버 렉 및 발열, 튕김 현상, 속도 문제 등도 모두 개선, 내일 출시될 게임에서는 문제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위메이드서비스 퍼블리싱 능력도 첫 시험대

이번 이카루스M이 위메이드서비스의 첫 게임 퍼블리싱이라는 점도 관심을 모으는 대목. 당초 넷마블을 통해 퍼블리싱될 예정이었으나 일정 등에서 입장차로 결국 위메이드 측이 자체 퍼블리싱을 맡기로 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월 위메이드 게임 퍼블리싱을 맡을 위메이드서비스를 100% 자회사 설립하고, 위메이드 계열사들에서 개발하는 게임들의 사업 및 마케팅에 나섰다.

위메이드서비스는 이카루스M을 시작으로 향후 위메이드 게임의 전체적인 퍼블리싱을 책임지고, 계열사들의 각종 업무 등도 지원하게 된다.

송모헌 위메이드서비스 대표는 "올해가 대한민국 모바일 게이머와 '이카루스M'의 아름다운 동반이 시작된 해로 기억될 수 있도록 마지막 준비를 잘 하겠다"며 "한국에서 출시 후 안정화에 접어들면, 대규모 업데이트 콘텐츠 개발과 연내 일본, 대만 등 해외 진출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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