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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산하 공공기관과 역할·책임 재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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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전자상거래 지원센터 신설 등 혁신 추진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우정사업본부와 산하 기관들이 국민 눈높이에 맞춘 정책 실행을 위해 자기혁신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소속 공공기관인 우체국물류지원단·우체국금융개발원·한국우편사업진흥원·우체국시설관리단·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과 공공기관의 역할과 책임(Role and Responsibility, 이하 R&R) 재정립 방안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하향식 임무 수행에서 벗어나 공공기관이 자율적으로 존재이유를 고민하고, 그 결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정책에 반영하기 위함이다. 우본 소속 5개 공공기관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사업에 자원을 집중하고, 성과창출 가속화를 위해 본부와 기관, 기관과 기관 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5개 기관은 ▲우체국 전자상거래 지원센터 신설 ▲우편물류 최적 운송체계 구축 ▲우체국 시설 등 국유재산 운용 효율성 제고 ▲우체국사 중장기 건립방향 수립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 밖에도 각 기관은 권위적인 조직문화와 방만 경영 등을 개선하고, 서비스 마인드 강화, 스마트 업무환경 구축, 성희롱․비리․갑질 근절 등을 위한 다양한 대책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여러 방안들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된 R&R 재정립 방안은 기관별 경영계획서, 중장기 발전방안 등에 반영하고 이행실적을 매년 실시되는 공공기관 평가에 활용할 계획이다.

강성주 본부장은 "우본과 소속 5개 공공기관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스스로 혁신해 책임·윤리 경영을 강화하겠다"며, "고품질의 우정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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