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1일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향해 "성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는 자가 군 개혁을 주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하고 구속된 전력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군인권센터는 지난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군기무사령부가 수백만 명의 민간인사찰과 도·감청 등을 벌였다고 폭로했다.
김 원내대표는 "군인권단체라는 시민단체가 연이어 군 내부 기밀을 폭로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장단 맞추듯 연이어 지시사항을 발표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권과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어떤 관계에 있는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군사기밀 문서가 어떻게 인권센터로 넘어갈 수 있었는지 파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또 "국군기무사령부 상황센터에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대응문건을 작성했다고 한다"면서 "기무사는 당시 문건을 즉시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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