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2일 하나투어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21% 증가한 1천96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60.1% 내린 48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전통적 비수기지만 일본 지진이 겹치며 별도 부문에서 예상보다 큰 폭의 실적 부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더 큰 문제는 7월달 아웃바운드 패키지 송출객이 전년 동월대비 13.9% 감소한 것"이라며 "하반기 예약률도 부진한 상황이라 올해 연말까지도 아웃바운드 개선이 가능한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시내 면세점은 예상대로 30억원 중반대 적자를 기록했으나 일회성 대손금 등으로 2분기 총 4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비즈니스 호텔은 약 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최근 중국인 관광객 회복 가능성이 높아져 호텔, 면세점 자회사들의 적자 축소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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