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코스닥 상장 넵튠은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 카카오게임즈로부터 190억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를 확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보통주 197만9259주가 신규 발행된다. 발행가액은 주당 1만800원(액면가액 500원)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투자를 포함해 넵튠에 총 3차례 투자를 진행, 총 지분 약 11%를 확보하게 된다.
지난 5월 넵튠이 콩두컴퍼니와 샌드박스네트워크 투자를 통해 진출한 e-스포츠와 멀티채널 네트워크(MCN) 등 신규 추진 사업 분야에 대한 잠재력과 가치를 카카오게임즈가 높이 평가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제 스포츠는 선수들의 경기 관람을 통해 재미와 대리만족을 느끼는 '보는 스포츠'의 시대"라며 "특히 게임 산업에서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는 e-스포츠는 보는 게임이라 불릴 정도로 큰 즐거움을 주는 만큼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투자 의미를 설명했다.
정욱 넵튠 대표는 "이번 투자 자금으로 e-스포츠 시장의 활성화와 지속 성장을 위해 추가 투자 및 전략적 협업 등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넵튠은 연내에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2종을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출시 예정이며 일본 시장에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스포츠 게임 등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자회사 아크베어즈는 3분기 이내에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 '블랙 서바이벌'의 일본 최대 규모 게임 플랫폼 DMM GAMES 론칭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넵튠의 매출은 205억원이며 이 중 해외 매출 비중은 8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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