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지난 2일 예탁결제원이 100% 출자한 자회사 '케이에스드림(KSDream)' 설립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맞추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에 따른 근로자의 사기 진작 및 조직 일체감 고양 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궁극적으로는 공공서비스의 질(質)을 개선토록 할 계획이다.
예탁결제원은 작년 12월 말, 노사 및 전문가로 구성된 이해관계자협의회를 구성하고, 동 협의회를 통한 논의 및 용역 근로자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정규직 전환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향후 용역계약의 만기 도래에 맞추어 경비, 환경미화 등 7개 직종, 총 109명의 용역 근로자를 자회사의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된다.
정년은 60세(고령자 친화 직종의 경우 65세)로 설정하되, 전환 당시 정년 초과자도 소정의 평가를 거쳐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용안정에 주력할 방침이다.
휴가권 보장, 휴게환경 개선, 건강검진 실시 등 용역근로자의 실질적인 복리후생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한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금융공공기관 최초의 자회사 설립인 만큼 이번에 전환되는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소속감을 가지고 마음껏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해 12월 기간제 비정규직 3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데 이어, 올해 6월 비서·운전직종(파견근로자)에 대해 공개채용을 통해 2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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