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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시장서 '애플'·'화웨이'만 '웃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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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출하량 13.5% 감소…혁신제품 부재로 구매수요 위축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2분기 세계 태블릿 시장이 구매수요 위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가량 줄었으나 애플과 화웨이는 공급량이 오히려 늘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2분기 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3천300만대로 1년전 3천820만대보다 13.5% 줄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도 이와 비슷한 경향의 보고서를 작성했다. 다만 2분기 출하량이 4천90만대로 감소폭이 6%로 IDC보다 적었다. 태블릿 시장 위축은 혁신적인 기능을 지닌 신제품의 부재로 구매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판매저조로 고전한 것과 달리 애플과 화웨이는 태블릿 출하량이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

1위 애플의 출하량은 1천150만대로 1년전 1천140만대에서 0.9% 증가했고 시장 점유율도 29.9%에서 34.9%로 커졌다. 애플은 중국과 아태지역에서 두자리수의 아이패드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매출성장을 견인했다.

2위 삼성전자는 출하량 500만대로 전년도 600만대에서 16.1% 줄었고 점유율도 15.6%에서 15.1%로 감소했다.

3위 화웨이는 이번 분기에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출하량은 340만대로 전년대비 7.7% 늘었고 시장 점유율도 8.2%에서 10.3%로 확대됐다.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의 자료에서도 화웨이 출하량은 370만대로 전년대비 17% 증가했다.

이에 비해 5위 아마존은 160만대를 판매해 1년전 판매량 240만대에서 33.5%나 줄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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