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편의점에서 시원한 간편 면요리를 찾는 고객이 크게 증가했다.
6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5일까지 유어스 열무김치말이 국수, 자루소바, 비빔막국수 등 하절기 한정 면요리 상품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6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인 하절기 한정 면요리 상품은 역대 최다인 53만개가 판매되며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가장 인기 있는 유어스열무김치말이국수의 경우 20만개가 판매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같은 기간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등 간편 먹거리가 20%대 증가한 것보다 3배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조리면이 폭염 수혜 상품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지속적인 무더위에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편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면류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며 "찜통 더위에 입맛이 없어진 고객들이 상큼한 맛이 대부분인 편의점 면요리 상품을 찾은 것도 매출 증가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GS25는 협력업체의 면 전용 생산 시설을 통해 각 면의 특성에 맞춰 일정한 온도와 정확한 시간을 설정해 면 퍼짐 현상을 없앴다. 쫄깃함을 유지하는 면과 상큼하고 깊은 맛의 육수, 쯔유에 얼음컵까지 증정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GS25는 하절기 면요리 상품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앞으로 메뉴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서 GS리테일 편의점 조리면MD는 "지난 해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한 하절기 전용 면요리 상품이 올해 폭염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가까운 편의점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시원하고 상큼하게 즐기는 별미로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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