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SPC그룹 총수 일가 3세 경영인 허희수(40) 부사장이 대마를 외국에서 들여와 흡연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윤상호)는 허 부사장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대마)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허 부사장은 액상 대마를 외국에서 국내로 들여와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허 부사장이 대마를 밀수한 과정과 공범이 있는지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허 부사장은 SPC그룹 창업자인 허영인(69) 회장의 차남이다.
그는 2007년에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아왔으며, 2016년 7월 미국의 버거 브랜드인 '쉐이크쉑'이 국내에 도입되는 과정을 진두지휘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날 SPC그룹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허 부사장 구속 건과 관련해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허 부사장에 대해 그룹 내 모든 보직에서 즉시 물러나도록 했고, 향후 경영에서 영구히 배제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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