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북한산으로 추정되는 석탄이 러시아산으로 위장돼 수입된 의혹과 관련, "문재인 정권은 공범이거나 눈 뜬 장님 둘 중에 하나"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중진의원 간 연석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정권이 알고도 방조한 것인지, 아니면 해당 선박이 수십 차례 드나들도록 몰랐다는 것인지, 문 대통령은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산지를 속여 반입된 북한산 석탄이 국내에 유통된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이 정부가 진정한 북핵폐기의 의지를 갖고 평화를 이야기하는 것인지, 북한의 핵 보유국 지위를 인정하면서 평화를 이야기하는 것인지 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시원하게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은산분리 완화'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선 "문 대통령이 좋은 판단을 했다고 본다"면서 "은산분리 규제 완화를 통해서 대기업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부분은 일련의 조치를 고려하면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한국당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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