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코스맥스에 대해 최고 호황기였던 2016년 실적을 넘어서기 시작하고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코스맥스는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41% 증가한 3천280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186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7% 상회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1위 제저업자개발생산(ODM)의 연구개발(R&D)과 현지화에 힘입어 중국 사업뿐 아니라 미주와 동남아 사업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성장에 힘입어 K-뷰티 최고 호황이었던 2016년 실적을 넘어서기 시작했으나 올해 영업이익률은 4.8%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시장 개척과 증설의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그는 "추후 규모의 경제 확보에 따라 수익성 개선의 여지도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 국내 부문은 작년 하반기 사드 여파로 베이스도 낮아 약 15% 매출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중국 사업은 높은 기저와 생산 차질 영향이 일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나 생산 정상화와 하반기 중국 로컬사향 오더 증가가 예상돼 상반기보다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미주는 매출 큰 폭 증가와 더불어 영업손실이 축소돼, 작년 약 180억원 영업 손실에서 올해 100억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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