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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김지은 "안희정 반성 없는 태도 아프고 괴로워" 결과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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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안희정 무죄 판결에 김지은 씨가 입장문을 발표했다.

14일 한 김지은 씨는 안 전 지사가 1심 선고에서 무죄를 선고 받자 입장문을 통해 "굳건히 살고 살아서 안희정의 범죄 행위를 법적으로 증명하겠다. 끝까지 함께 해 달라"는 뜻을 남겼다.

또한, 김씨는 "어둡고 추웠던 긴 밤을 지나 여기까지 왔다"며 "무서웠고 두려웠으며 침묵과 거짓으로 진실을 짓밟으려던 사람들과 피고인의 반성 없는 태도에 지독히도 아프고 괴로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금 제가 생존해 있는 것은 미약한 저와 함께해주는 분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평생 감사함을 간직하며 보답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출처=jtbc 방송화면 캡처]

김지은 씨는 "재판정에서 '피해자다움'과 '정조'를 말할 때 결과는 이미 예견됐을지 모른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한편, 김지은 전 비서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1심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검찰이 안 전 지사에게 적용한 모든 혐의에 대해 증명이 부족하다며 무죄라고 판단했으며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강제 추행이 있었다는 것도 입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증거가 피해자 진술뿐이라며 현재 우리 성폭력 범죄 처벌 체계에 대해서는 이런 것만으로 성폭력 범죄라고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상우기자 lsw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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