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삼성증권은 16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2만1천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3%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인 57억원보다 21%가량 못 미쳤다. 매출액은 0.37% 늘어난 4천932억원을 기록했다.
조상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맥주 매출액은 발포주 필라이트와 수입맥주가 판매 호조세를 보였음에도 레귤러 맥주의 부진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했다"며 "같은 기간 소주 매출액은 신제품 출시로 2.5%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마산 맥주 공장을 소주 공장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일시적 재고 감소로 생산비용이 증가했다"며 "일회성 생산비용 70억원을 고려하면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와 유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소주 점유율이 확대하고 있고, 수입 맥주 구성도 강화하는 등 긍정적 요인이 더 많다고 판단해 '매수' 의견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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