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네오위즈가 리듬게임 음악 브랜드 '뮤카'를 통해 리듬게임 이용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게임 내 인기곡들을 수록한 앨범 발매와 콘서트 개최, 사옥 내 뮤카 음악 방송 등을 바탕으로 리듬게임 장르를 좋아하는 마니아 층에게 어필, 팬덤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자사 음악 브랜드인 뮤카를 통해 오는 30일 탭소닉 탑(TOP) '레나'의 두 번째 미니앨범 '너랑 있으면'을 발매한다.
이번 미니앨범에는 타이틀 곡 '너랑 있으면(To Be With You)'과 '굿바이(Goodbye)' 두 곡이 수록되며,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앨범 사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레나는 네오위즈의 모바일 리듬게임 탭소닉 탑에서 이용자의 매니저 역할을 맡은 캐릭터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첫 번째 미니앨범 'TOK! TOK! TOK!'이 발매됐다.
이 밖에도 네오위즈는 지난 6월 자체 제작 리듬게임 지식재산권(IP) 'DJ맥스'의 인기 수록곡을 모은 첫 번째 베스트 앨범을 출시했고, 지난달에는 탭소닉 탑의 첫 번째 정규 앨범인 '그랜드 프릭스(GRAND PRIX)'를 선보였다.
현재 뮤카 브랜드에는 네오위즈가 서비스 중인 리듬게임인 DJ맥스 시리즈와 탭소닉 시리즈, 버블 시리즈 게임 수록곡 등이 사용되고 있다.
DJ맥스 게임으로는 2013년 출시된 모바일용 DJ맥스 테크니카 Q, 지난해 출시된 플레이스테이션4용 DJ맥스 리스펙트가 있다. 탭소닉 관련 게임으로는 올해 출시한 모바일용 탭소닉 월드 챔피언과 탭소닉 탑, 버블 시리즈 모바일용 뮤즈메이커가 있다.
◆음반 발매 시작으로 팬층 확보…음원 매출 500% 이상 증가
리듬게임 장르는 신규 이용자 유입이 적고, 좋아하는 사람이 한정적인 마니아 취향으로 여겨진다.
이에 네오위즈는 리듬게임을 좋아하는 이용자를 위주로 팬덤을 형성, 이를 끌고나가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네오위즈에 따르면 실제 뮤카에서 음반 발매를 공식적으로 시작한 올 4월을 기준으로 7월 음원 매출은 550% 상승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뮤카는 리듬게임을 플레이하는 그 이상의 감동을 이용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브랜드"라며 "이용자들이 리듬게임을 플레이할 때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음원을 들을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려 앨범을 발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매출과는 상관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자들에게 다가가 리듬게임 팬덤을 형성하는 것에 앨범 발매의 의의를 두고 있다"며 "또 기존의 리듬게임 팬들에게 앨범 발매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콘서트·음악방송 등도 활발…"앞으로도 활동 지속 예정"
네오위즈는 뮤카를 통해 리듬게임 음원을 활용한 콘서트 개최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올 들어 지난 3월 31일과 4월 1일 첫 번째 콘서트 '디 오프닝(The Opening)을 개최했고, 지난 6월에는 버스킹 형태의 미니 콘서트인 '뮤카 힐링 콘서트'를 열었다.
사옥 내에서도 뮤카 음원을 이용한 음악 방송을 통해 꾸준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네오위즈 카페테리아, 식당, 화장실 등 곳곳에서 뮤카 음원을 들을 수 있는데, 이는 네오위즈 리듬게임 속 음악들을 일상에서도 쉽게 접하게 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앞으로도 리듬게임 속 음원을 담은 앨범을 지속적으로 발매할 것"이라며 "또한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콘서트를 비롯해 온·오프라인에서 리듬게임과 그 노래를 알릴 수 있는 기반을 계속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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