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24일·27일 즉시연금 가입자에 71억 추가지급

[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삼성생명이 이달 24일과 27일 즉시연금 가입자 2만2천700명에게 71억을 추가로 지급한다.

삼성생명은 22일 자사 홈페이지에 '즉시연금 추가지급 대고객 안내' 공고문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삼성생명은 공고문에서 "저금리가 지속됨에 따라 공시이율 하락으로 가입설계서에 최저보증이율로 예시한 연금액보다 더 낮은 연금액이 지급되는 경우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 지급되는 연금액이 최저보증이율로 예시한 연금액보다 적게 지급된 경우 고객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그 차액을 추가지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 이사회는 지난달 26일 오후 즉시연금 미지급금 4천300억원을 일시지급하는 안을 상정해 부결하고 수정안을 통해 일부 수용과 나머지 법정 소송의 의견을 굳혔다.

삼성생명은 "즉시연금 상속만기형 상품안내서에 예시된 최저보증이율에 미치지 못하는 과소지급분은 일괄지급한다"는 수정안을 통해 시중금리 가산 연금액보다 낮은 수준의 가결로 삼성생명의 경우 약속한 2.5%의 최저보증이율에 해당하는 금액만 지급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총 지급액은 370억원으로 예상되며, 1차 지급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급을 통해 해당 금액은 모두 돌려줄 방침이다.

추가지급은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삼성생명이 등록된 계좌로 입금한다. 가입설계서 소지 여부와 무관하게 지급될 방침이며, 수령인이 법인이면 콜센터에 문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