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유료방송 업계의 인수합병(M&A) 바람이 다시 거세질 조짐이다. 당장 그동안 매각설이 나돌던 CJ헬로가 입장을 바꿔 케이블SO 딜라이브 인수에 나선 것.
현재 실사 단계로 최종 M&A 까지 변수가 있지만 점유율 합산규제 일몰 등까지 더해 유료방송 업계 재편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크다.
22일 CJ헬로 측은 딜라이브 인수설과 관련 "실사를 진행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앞서는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 가능성이 불거진 바 있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지난 13일에도 "특정업체에 한정하지 않고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CJ헬로 인수 가능성을 타진해 왔지만 인수가격 등에서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CJ헬로 측이 입장을 선회 인수 주체로 나서면서 유료방송 업계 시장 재편은 새 국면을 맞는 형국이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연말 기준 케이블·위성·IPTV를 합친 유료방송시장은 CJ헬로가 점유율 13.10%, 딜라이브는 6.54%를 차지했다. 이번 인수가 이뤄진다면 19.64%로 1위 KT(스카이라이프 포함 30.54%)에 이어 업계 2위 사업자가 된다.
상장기업인 CJ헬로는 추후 거래소가 조회공시를 요구하면 답변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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