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사장, 직접 지휘…KT·LG도 태풍 대응 '가동'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19호 태풍 솔릭에 대응하기 위해 직접 비상대책반을 지휘한다. KT역시 주요 임원들이 나섰고, LG유플러스도 24시간 대응전략을 마련했다.

23일 SK텔레콤은 북상중인 제 19호 태풍 '솔릭'에 대비해 원활한 통신 서비스 및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강종렬 ICT 인프라센터장 주관으로 비상 상황실을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집중 호우에 취약한 도서·산간 지역 철탑 및 안테나 등 통신 시설 4천여 곳의 안전 점검에도 나섰다. 또, 통신 시설이 피해를 입을 경우 신속한 복구를 위해 이동기지국 55식, 발전 차량 50대 등 복구 장비도 태풍 예상 경로에 따라 사전 배치했다.

SK텔레콤은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위해 22일 오후 3시부터 비상 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비상 상황실에는 총 2천800여 명의 인력이 투입, 24시간 통신 상황 모니터링 및 현장 대응에 나선다.

KT 역시 태풍 '솔릭', '시마론' 에 대비해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특별 대책을 수립, 가동에 들어갔다.

현재 지정용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이 과천관제센터에 상주하며 실시간 상황 대응 중이다. 그 외 시간대별 주요보고는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을 포함한 주요 임원들이 직접 체크하는 상황이다.

과천에 위치한 종합상황실과 전국에 위치한 지역상황실도 비상 대응체제에 들어갔으며, 태풍 대비 24시간 실시간 종합상황대응체계를 가동했다.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24일까지 전국 2천500여명 규모의 인력을 투입하는 등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아울러 태풍으로 인한 통신 시설 피해에 대비한 사전 시설 점검을 완료하고 피해 예상 지역에 긴급 복구 물자도 전진 배치했다. 태풍으로 인한 통신 시설 피해 발생 시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단계별 긴급복구·협업체계를 마련, 복구 등 신속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도 23일 긴급출동 및 복구 체제를 가동했다. 마곡사옥에 비상상황실 운영은 물론, 24시간 모니터링과 함께 인프라직원 및 협력사 2천400여명이 대기, 통신망피해 발생 시 현장 복구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