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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18 본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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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약 1억 7천만원, 한화그룹 입사 시 서류전형 면제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한화그룹이 과학영재들의 경연장인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18' 본선 대회가 21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한화인재경영원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대상은 물의 부피 팽창을 이용한 '대기전력이 발생하지 않는 스위치에 대한 연구 및 활용 방안'을 고안해 겨울철 동파사고 및 빙판사고의 효율적인 예방책을 제시한 경상대학교 사범대학부설고 박준·김성민 학생(지도교사 노학기)이 수상했다.

빙판길을 예방하기 위한 열선인 '스노우 멜팅 케이블'이 있으나 외진 곳에서는 설치 및 관리가 어렵고 전기 공급으로 자원 손실을 초래한다. 이 점을 해결하고자 물의 부피 팽창이라는 기본적인 과학 상식으로 얼음스위치를 고안했다.

이외에도 본선에 참가한 모든 팀들은 'Saving the earth'라는 테마에 맞춰 지구를 구하기 위한 저마다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연구주제에 녹여냈다. 꽃뱅이의 배설물을 활용한 번데기방 형성 원리를 이용하여 친환경적인 토양 유실 방지 대책을 고안하기도 했다.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이사는 "다양한 인재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과학에 대한 열정이 집약된 참신한 연구결과물들이 나아가 먼 미래에 인류의 발전사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모든 학생들이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그 이름이 과학경진대회의 대명사가 될 정도로 고등학생들 사이에서는 어떤 대회보다 큰 관심을 받는 대회이다. 올해 대회는 총 624개 팀 1천248명의 학생들이 지원해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자 수를 기록, 8년간 누적 참가자 수가 1만명을 뛰어넘었다.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2011년 첫 대회 때부터 '미래 노벨상' 수상자를 육성한다는 기치 아래 동계캠프 등을 진행하며 지식 노하우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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