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인도네시아의 엔진시장 본격 공략을 위해 현지 유력업체들과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인도네시아 국영 엔진 생산업체 BBI, 딜러사 Equitek와 디젤엔진 생산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의 3자간 LOI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LOI 체결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제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디젤 엔진 국산화 정책에 따른 것으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인도네시아 엔진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주도하는 사업에서 뛰어난 역량의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하게 되어 탄탄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기존 발전기용 엔진 판매가 주를 이루던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차량용, 산업용, 선박용 등 다양한 엔진 판매를 확대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엔진 시장은 차량 및 산업용 수요를 바탕으로 2018년 4만5천대에서 2025년 6만7천대로 연 평균 6%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
유준호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장은 "지난해 베트남 차량용 엔진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 인도네시아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돼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 엔진시장 공략에 강력한 동력을 확보했다"며 "다양한 엔진 수요를 충족하는 파워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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