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SK증권은 27일 CJ CGV에 대해 주가가 알려진 악재는 대부분 반영했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중국 사업의 성장둔화 우려 등으로 목표주가는 10만원에서 7만3천원으로 하향조정했다.
5월 이후 터키 리라화 가치 하락, 중국 위안화 가치 하락 등 CJ CGV에 부정적인 이벤트가 지속됨에 따라 주가 하락도 이어졌다.
손윤경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는 이미 CJ CGV를 둘러싼 우려는 상당 부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봤다.
다만 CJ CGV를 둘러싼 환경은 이전보다 부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알려진 악재 외에 추가로 나타날 악재가 감지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가는 추가 하락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높으나, 주가의 본격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사업 중 기대 가치가 가장 높은 중국 법인의 실적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최근 급락한 위안화 가치가 CJ CGV의 중국 사업의 성장 속도를 일시적으로 둔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다.
손 애널리스트는 "위안화 가치의 하락은 중국의 구매력을 하락시켜 중국 내 소비 둔화로 나타날 수 있다"며 "이는 중국의 중단기 관람객수 성장 둔화를 이끌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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