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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18] 삼성전자, AI 기반 미래 라이프스타일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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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가전제품·스마트 기기와 '빅스비' 등 소프트웨어 간 융합 생태계 선봬

[베를린(독일)=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는 이달 31일부터 내달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에서 다양한 AI 기반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8K QLED와 마이크로 LED 등 초대형 스크린과 음성비서를 통해 가전제품들이 한데 모여 제어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갤럭시노트9 등 각종 갤럭시 시리즈 기기들도 한번에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 있는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 업계 최대 규모인 1만2천572㎡(약 3천800평) 면적의 전시·상담 공간을 마련하고 하반기 전략제품과 홈 IoT 관련 제품을 대거 전시한다. '삼성 타운(Samsung Town)'이라는 콘셉트로 전시장을 꾸몄다.

◆8K·마이크로 LED…프리미엄 TV의 새롭고 다양한 기준 제시

삼성전자는 IFA 2018에서 8K 해상도와 퀀텀닷을 기반으로 한 'QLED 8K'의 공식 출시를 알리며, 65형에서 85형에 이르는 풀 라인업을 전시하고 초대형 스크린 시대를 주도한다는 전략을 펼친다.

'8K QLED'는 8K 해상도, 최대 4천니트 밝기, 뛰어난 명암비와 색재현력 등을 무기로 '퍼펙트 리얼리티(Perfect Reality)'를 지향하는 제품이다. 여기에 저해상도 영상을 8K 수준 고화질로 변환해주는 'AI 업스케일링', 영상뿐 아니라 사운드까지 콘텐츠 특성에 맞춰 최적화하는 'AI 사운드'를 관람객들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한다.

마이크로LED TV인 '더 월'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146인치 TV를 전시해 호텔· 레스토랑·홈 시네마 등 다양한 용도를 제안하고 본격적인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아울러 TV가 꺼져 있을 때에도 사용자들이 TV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매직스크린' 기능을 내세운다. 매직스크린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생활정보나 인테리어 효과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지난 6월 영국 유명 디자인 매체 디진(Dezeen)과 함께 'QLED TV 매직스크린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상위 수상작 5개를 선정해 이번 IFA에 전시하기로 했다.

또 '아트 모드'를 통해 800점이 넘는 전세계 유명 갤러리·작가들의 작품을 갖춰 집안을 갤러리처럼 만들어 주는 TV인 '더 프레임(The Frame)' 신제품도 전시한다. IFA 2018에 맞춰 세계적 사진작가 그룹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의 작품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게임용 하드웨어 라인업 보강에도 적극 나선다. 차세대 데이터 전송 규격인 '썬더볼트'를 지원하는 'QLED 커브드 모니터(CJ79)'를 처음 공개하며 유럽 시장에 판매를 시작한다. 34형 크기에 21:9 화면비, 울트라 와이드 QHD(3440x1440) 해상도를 지원해 멀티태스킹 환경과 그래픽·게이밍 등 고화질 작업에 최적화됐다.

또 엑스박스(X-BOX)와 협업해 초대형 QLED TV로 인기 레이싱 게임 'Forza7'을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체험존을 구성한다. 삼성전자 QLED TV에는 업계 최초로 AMD의 '프리싱크(Freesync)' 기능이 탑재됐다.

◆음성비서 '빅스비'로 더욱 스마트해진 가전…다양한 체험 기회 제공

가전제품 중에서는 신형 세탁기인 '퀵드라이브'를 전시장 전면에 내세웠다. 퀵드라이브는 드럼 세탁기에 전자동 세탁 방식을 접목해 세탁 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인 제품으로, 관람객들이 퀵드라이브의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빅스비'가 탑재된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보관 식품과 음식 선호도를 기반으로 원하는 레시피를 찾아주는 '스마트 레시피', 가족 식단 관리를 도와주는 '밀 플래너' 등 보다 진화된 AI 기능들을 선보인다.

내부 공간을 구분해 동시에 서로 다른 2가지 요리가 가능한 '듀얼 쿡 플렉스' 오븐 역시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예열, 기능 설정 등은 물론 재료에 맞는 레시피 추천, 최적의 조리 모드(온도, 시간 등) 제안·저장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명품 주방가구로 유명한 독일 놀테(Nolte), 이태리 루베(Lube) 등과 협업해 최고급 빌트인 가전 전시존도 선보인다. 삼성 클럽드셰프 멤버이자 미슐랭 스타 셰프인 미셸 트로아그로 등이 삼성 스마트가전의 유용한 기능들을 활용한 쿠킹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프리미엄 플랫 디자인이 적용된 유럽형 양문형 냉장고와 데이코의 럭셔리 빌트인 라인업도 전시해 빌트인 가전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인다.

이 같은 스마트 가전들은 '빅스비'와 '스마트싱스'를 통해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빅스비'로 집안의 다양한 기기를 상황에 맞게 제어하고,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음악을 스포티파이(Spotify) 앱을 통해 TV·냉장고 등에서도 끊김없이 들을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용 시나리오를 보여 줄 예정이다.

◆최신 갤럭시 시리즈 기기 체험도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 갤럭시워치, 갤럭시 탭 S4 등 최근 출시된 갤럭시 시리즈 기기들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모바일라이프 존'을 구성한다.

'갤럭시노트9' 코너에서는 블루투스를 탑재한 '스마트 S펜'을 활용해 셀피를 촬영하거나 AR 이모지 위에 S펜을 써서 라이브 메시지를 만드는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미스터 두들(Mr. Doodle)로 잘 알려진 팝 아티스트 샘 콕스가 S펜으로 완성한 작품을 315대의 '갤럭시노트9'으로 보여주는 대형 월을 설치할 계획이다.

베를린(독일)=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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