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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SaaS 워크데이, 韓 진출…이효은 지사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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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우선 공략, 오라클·SAP 본격 경쟁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인사관리(HCM) 분야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 워크데이가 한국지사장을 선임하며 국내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워크데이코리아는 SAP 출신의 이효은 대표를 초대 한국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미국 뉴욕주에 있는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이효은 신임 지사장은 삼성전자 전략 마케팅과 해외영업, 한국오라클 영업 및 비즈니스 총괄, 하이브리스코리아 지사장 등을 거쳐 SAP 하이브리스(Hybris) 사업 총괄을 지냈다.

또 워크데이는 미국 캘리포니아 플레전턴에 본사를 둔 인사·재무관리 분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업체로 잘 알려진 회사다. 아마존, 이베이, 우버, 트립어드바이저 등 2천200개가 넘는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앞서 지난 2월 한국지사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사업을 전개해왔다.

향후에는 HCM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오라클, SAP코리아 등 전통적인 IT강자와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특히 워크데이는 대기업 위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IT서비스 업체 삼성SDS와는 이미 파트너십을 맺었다. 오는 9월 11일에는 인사담당자를 비롯한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공식 비즈니스 론칭 행사를 열 예정이다.

데이비드 호프 워크데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은 "(해외는) 신규 비즈니스의 3분의 1은 오라클, SAP를 대체하는 데서 나오고 있다"면서 "한국 시장에서도 대기업 고객을 목표로 공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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