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위성방송으로 초고화질 다채널 방송서비스가 제공된다.
KT스카이라이프(대표 강국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무궁화 7호 위성의 6개 위성방송국 신규 사용 허가를 받아 초고화질(UHD) 채널 신규 도입과 기존 HD 채널의 화질 개선에 사용한다고 30일 발표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015년부터 신규 위성방송국 사용을 계획∙추진해왔으며, 이번에 획득한 6개의 신규 위성방송국과 기존 무궁화 6호 위성의 18개 위성방송국을 합해 총 24개의 위성방송국을 운용하게 됐다.
신규 위성방송국은 UHD 기준 약 20개 채널을 송출할 수 있는 용량으로 KT스카이라이프는 신규 중계기를 활용해 오는 31일 20개의 주요 HD채널을 초고화질로 개선해 상용 송출할 예정이다.
대상 채널은 이용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종편·보도 ▲스포츠·드라마 ▲예능 등 시청자가 즐겨보는 인기채널 중 고화질에 적합한 20개로 선정했다. 안드로이드 셋톱박스를 보유한 위성방송 가입자는 추가비용 부담 없이 HD 다채널을 초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게 된다.
KT스카이라이프가 상용 송출하는 '슈퍼HD' 채널은 UHD에 적용하는 전송 기술(H.265/HEVC)을 국내 유료방송 최초로 HD채널에 적용하는 것이다. 기존 HD(H.264/MPEG-4) 대비 2배 높은 압축 효율을 통해 선명한 화질 제공이 가능하다.
현재 유료방송사업자들의 경우 HEVC 기술을 UHD 채널에만 한정적으로 적용하고 있지만, KT스카이라이프는 5개의 기존 UHD채널 외에 20개 슈퍼HD채널에도 HEVC기술을 적용한다. 고효율 압축기술(HEVC)이 적용된 채널 기준 국내 최대(25개)이며 경쟁사 대비 약 4배 높은 수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한 KT스카이라이프 기술본부장은 "지난 2월 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전자와 8K 초고화질(UHD) 실험방송을 국내 최초로 시연하는 등 일본·중국과의 경쟁환경 속에서 국내 UHD 방송 시장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무궁화 7호 위성을 통한 슈퍼HD 상용 송출을 계기로 초고화질 방송 인프라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위성방송 품질과 시청환경을 개선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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