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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2019년 '카카오미니' 탑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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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양산차 적용 목표…단계적으로 서비스 확대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기아차는 카카오와 손잡고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아이'의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 기능을 2019년 이후 양산차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공동 개발 프로젝트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술이 적용될 경우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활용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게 되는 것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기로 한 차량용 지능형 음성인식 서비스는 최근 ICT 업체 간 개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스마트 스피커가 차량에 적용되는 것을 말한다.

현대·기아차와 카카오는 차량 안전운행을 방해하지 않는 콘텐츠들을 2019년 출시될 신차에 우선적으로 적용,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양사는 카카오미니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외에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공조 제어 등 차량의 각종 편의장비들을 음성으로 제어하는 기능도 구현해 운전자 편의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추교웅 현대기아차 인포테인먼트개발실 이사는 "카카오와의 강력한 동맹으로 미래 자동차 핵심 경쟁력으로 손꼽히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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