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최근 증강현실(AR) 글래스용 렌즈 개발사를 인수하고 스마트글래스 제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콜로라도 소재 AR글래스용 렌즈 개발사 아코니아 홀로그래픽스를 매입했다.
아코니아는 지난 2012년에 설립된 회사로 당초 홀로그래픽 기반 데이터 스토리지 솔루션 개발을 추진했으나 중간에 AR글래스용 디스플레이 제작사로 사업을 전환했다.
아코니아는 홀로미러라는 주력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 디스플레이는 스마트글래스에서 풀컬러와 넓은 시야각, 뛰어난 해상도를 구현한다.
또한 아코니아는 홀로그래픽 시스템과 소재를 이용한 200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애플은 이번 인수로 애플글래스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증강현실 기반 애플글래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수년내 출시해 회사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애플이 증강현실을 성장동력으로 활용해 80억달러의 매출을 추가로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암시 모한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애널리스트는 "AR앱은 애플의 차별화 요소로 애플이 서비스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투자 효과를 올릴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봤다.
증강현실앱을 아이패드나 아이폰 사용자가 현실에 디지털 세상을 접목해 하나의 화면에서 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 새로운 디지털 라이프를 가능하게 한다.
그는 애플이 2020년까지 AR앱에서 10억달러, 신기술을 통해 아이폰 판매증가와 서비스 수입확대로 총 60억~80억달러의 매출을 추가로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애플이 AR 글래스를 출시할 경우 최대 110억달러까지 수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암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10억명이 넘는 애플 기기 사용자들이 AR앱을 구동할 수 있는 기기를 갖추고 있어 개발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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