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독일)=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소니가 3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최첨단 기술력을 집약한 오디오, 모바일, DI 신제품을 공개했다.
공식 개막 하루 앞서 30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사장 겸 CEO는 "소니는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회사의 방향에 따라, 크리에이터와 사용자의 참여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시다 사장은 "소니의 전자 제품은 오디오 및 비디오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들과 콘텐츠를 즐기는 사용자들을 연결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고음질 오디오와 고화질 비디오 기술을 통해 '리얼리티'를 확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포착하거나 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실시간'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타카기 이치로 홈엔터테인먼트&사운드비즈니스 수석 부사장이 소니의 신제품을 발표했다. 타카기 부사장은 "현존 가능한 최고의 이미지와 사운드를 통해 크리에이터의 의도를 충분히 전달하고 사용자에게 최상의 시청각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소니는 무선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1000X 시리즈의 최신 제품인 'WH 1000XM3'를 선보였다. 새롭게 개발된 HD 노이즈캔슬링 프로세서인 QN1을 탑재했다. 전작 대비 노이즈캔슬링 성는이 4배 높아졌다. 완전 무선 스포츠 이어폰인 'WF-SP900'도 함께 선보였다.
TV 부문에서는 '브라비아 마스터' 시리즈를 발표했다. 브라비아 마스터 시리즈는 4K OLED TV 제품군의 AF9 시리즈와 4K LCD TV 제품군의 ZF9 시리즈로 구성된다. 이들 제품에는 기존 프리미엄 모델 대비 2배 향상된 실시간 영상 처리 성능을 제공하는 X1 얼티미트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키시다 미츠야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은 소니의 새로운 엑스페리아(Xperia)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 XZ3'를 공개했다. 그는 "다가오는 5G 시대에 소니 모바일은 지금까지 쌓아온 통신 기술을 활용, 소니 그룹의 5G 계획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엑스페리아 스마트폰은 소니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OLED 디자인의 3D 커브드 글래스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올해 9월 말부터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HDR을 지원하는 6.0타입 QHD(2880X1440) 18:9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향상된 모바일용 X-리얼리티 기술을 통해 SDR 콘텐츠를 HDR 수준으로 변환해 준다.
여기에 새로운 스마트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AI가 적용된 '사이드 센스' 기능을 탑재해 대형 디스플레이 화면을 한 손으로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디스플레이의 양쪽 어느 곳이든 손가락으로 간단하게 두 번 탭하면 시간, 위치 및 사용 빈도 등 라이프 스타일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사용하려는 앱 및 설정들을 스마트하게 예측해 앱 런처를 표시한다.
메인 카메라에는 1920만 화소의 '모션아이' 카메라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휴대폰을 가로모드로 잡으면 즉시 카메라를 실행시키는 AI 기능인 '스마트 런치' 기능도 지원된다. 전면 카메라는 1320만 화소로 F1.9의 밝은 렌즈를 적용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845 칩셋을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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