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일 LG유플러스에 대해 기관 매도가 일단락되면서 수급 개선으로 9월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3천원을 유지했다.
6~7월 높은 주가 상승을 나타냈던 LG유플러스 주가가 8월 이후엔 1만6천원 수준에서 횡보하는 양상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는 외국인들이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는 반면 기관 매도세가 거세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하지만 9월엔 수급상 변화가 예상된다고 봤다.
그는 "최근의 기관 매도는 MSCI 지수 편입에 따른 기계적 외국인 매수를 활용한 차익 매도일 가능성이 높은데 정작 9월 이후 외국인들이 LG유플러스에 대해 순매도로 돌아설 가능성이 낮은 반면 기관 매도는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외국인 매수가 단순 MSCI 지수 편입이 아닌 상반기 실적 호전에 기인했다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한도가 아직 8% 남아 있음을 감안하면 외국인 매수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기관의 경우엔 현재 통신 섹터 비중이 낮은 데다가 8월 한 달간 이미 4% 이상 LG유플러스 매물을 출회한 상태라 추가 매도 물량 출회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그는 "5G 실체 논란이 제거되고 있어 5G 조기 도입 최대 수혜주인 LG유플러스의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당초 실적 논란이 컸지만 올해와 내년 모두 두 자리수대의 높은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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